일본 생활

🚘 일본 번호판 색깔, 다 이유 있었어요!도로 위 따뜻한 배려 마크까지 직접 본 이야기

일본살이 엄마 2025. 4. 13. 23:30

안녕하세요, 나나의 일본다이어리입니다 😊

오늘 일본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요.
이런 날엔 집에만 있기보다,
차를 타고 살짝 드라이브를 다녀오면
기분 전환이 되곤 하죠.
창밖에 흐릿하게 스치는 풍경을 보다 보니
눈에 들어온 건 도로 위의 자동차들.
그리고 그 차들에 달린 번호판 색상과 특이한 마크들이었어요.


일본의 번호판, 색으로 구별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일본에서는 자동차 번호판 색깔만으로도
그 차량의 용도나 종류를 알 수 있어요.
아마 가장 보편적으로 보이는건 다음 네가지 일겁니다.

🟩 초록색 바탕 + 흰색 글씨 → 영업용 차량 (택시, 렌터카, 화물트럭 등)
흰색 바탕 + 초록색 글씨 → 일반 승용차(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이죠)
🟨 노란색 바탕 + 검정색 글씨 → 경차 (작고 연비 좋은 차들)
⬛️ 검은색 바탕 + 노란색 글씨 → 영업용경차(주로 택배 배달하는 차량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영사관,대사관이 많은 록본기나 도심부로가면 볼수있는
🟦파란색 바탕+흰 숫자 → 외무관련차량
도 있답니다

이렇게 번호판의 색상이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실제 사용 목적을 구분해주는 기능이라는 점이
일본답게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량에 붙어 있는 다양한 마크들도 흥미로웠어요

일본에서는 차량 뒷면에 운전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마크를 부착하는 문화가 있어요.
오늘 보았던 마크들, 한 번 정리해볼게요:

초심자 마크 (와카바 마크)

초심자 마크 (와카바 마크) : 면허 취득 후 1년 이내 운전자에게 의무 부착

고령 운전자 마크


고령 운전자 마크 :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대상. 

청각 장애인 마크

청각 장애인 마크 : 청각에 불편함이 있는 운전자가 부착

신체 장애인 마크

신체 장애인 마크 : 신체적 장애가 있는 운전자의 차량에 표시

 

이 마크들은 단지 표시용이 아니라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자는 신호이기도 해요.
이런 문화를 보면 일본이 얼마나 ‘조용한 배려’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느껴져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유난히 조용한 드라이브를 하며
일본의 일상 속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담아보게 되었어요 😊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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