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잠든 밤,조용히 하루를 정리합니다.‘일본살이, 엄마의 하루’오늘도 다정하게 시작해볼게요. 지난 일요일, 저희 가족은 분주한 도심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자 히비야 공원을 찾았습니다.도쿄 메트로 히비야역에서 도보로 바로 연결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매우 편리했죠.공원에 들어서자마자,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대분수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 올리고 있었습니다.아이들은 분수 앞에서 신기해하며 뛰어다녔고, 저희 부부는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겼습니다. 곳곳에 다채롭게 꾸며진 화단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었고, 마치 도심 속 작은 오아시스 같았습니다.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예보에 없던 비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공원의 잘 닦인 길 덕분에 발이 젖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