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 여름 같은 봄날, 아이들과의 소소한 쇼핑몰 데이트

일본살이 엄마 2025. 4. 17. 23:30

안녕하세요, 나나의 일본다이어리입니다 😊

 

오늘 일본 동경의 최고 기온은 무려 27도! (근데바람도 쌩쌩;;)
햇살이 따뜻하다 못해 여름처럼 느껴졌던 하루였어요.

바람도 선선하고, 날씨도 맑고~
가만히 집에 있기 아까운 날씨라
아이들과 함께 근처 쇼핑몰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


🛍️ 사고 싶은 건 많지만, 오늘은 눈으로만~ 아이쇼핑 데이!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장난감 코너로 직진! 😆

“엄마! 이거 갖고 싶어!”
“이거 봐! 진짜 귀엽지 않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들고, 비교해보고…


참 사고 싶은 것도, 신기한 것도 많은 나이죠.

결국 오늘은 기념사진만 찍고,
마음속 장난감 리스트에만 저장! 📸


☁️ 구름방방 위를 뛰어노는 아이들, 그리고 나의 작은 여유

쇼핑몰 밖에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구름방방 위를
신나게 오르고 내리고, 웃고 떠들고~
땀이 송글송글 맺히도록 열심히 놀았어요.

저는 아이들 웃는 얼굴을 보며
잠시 그늘진 벤치에 앉아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 순간 문득
어릴 적 제가 소리 내 웃을 때
“뭐 저리 재미날꼬~” 하시며 웃으시던
울 할머니의 말씀이 떠올랐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그 말의 따뜻함이 참 많이 느껴지네요 😊


🌇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선물 같은 노을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창밖으로 보인 너무 아름다운 노을이었어요.

하늘은 주황빛으로 물들고,
아이들은 차 안에서 졸린 눈을 비비고,
저는 조용히 미소 지으며 하루를 되돌아봤어요.

‘아, 오늘도 잘 놀았구나.

별 건 없지만… 이런 하루가 참 소중하구나.’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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