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잠든 밤,
조용히 하루를 정리합니다.
‘일본살이, 엄마의 하루’
오늘도 다정하게 시작해볼게요.
💠 아지사이(수국)란?
- 일본어로는 あじさい(アジサイ),
- 한국어로는 **수국(水菊)**이라고 불러요.
- 6월~7월, 일본의 장마철 대표 꽃이죠.
- 비 오는 날에 유난히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이라, 일본에서는 비와 함께 떠오르는 대표적인 꽃이에요.
🌸 아지사이의 꽃말 (한국어 기준)
아지사이는 색깔에 따라 꽃말이 조금씩 달라요.
수국은 '변화하는 꽃'으로 유명한 만큼, 다양한 의미가 있어요.
색상 | 꽃말 |
파란 수국 | 변덕, 냉정함, 후회 |
분홍 수국 | 사랑, 따뜻함, 고백 |
보라 수국 | 이해심, 지혜, 우아함 |
하얀 수국 | 순수함, 무심함 |
💡 참고로 일본에서는, 수국이
- 감사의 마음
- 처음 만난 사랑의 설렘
- 가슴속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슬픔
같은 조금은 복잡한 감정의 꽃말을 담고 있어요.
특히 비 오는 날 피는 꽃이라는 점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조용히 마음을 담는 꽃으로 표현되곤 해요.
🧡 재미있는 포인트
- 토양의 산성도(pH) 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져요!
- 산성이면 파란색
- 중성~알칼리성이면 분홍색
→ 그래서 한 그루에서 여러 색이 나기도 해요. 이 점도 참 매력적이죠?
저도 오늘은 길가에 피어 있는 파란 수국을 보며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덕분일까요,
촉촉한 공기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나던 수국의 파란빛이
어쩐지 제 마음도 조용히 감싸주는 듯했어요.
조금은 쓸쓸하면서도 맑고 깨끗한 그 푸른빛.
요즘처럼 흐린 날이 계속될 때,
수국을 마주하면 괜히 기분이 정돈되는 느낌이 들어요.
꽃말만 보면 차가운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은 비 오는 날 마음을 조용히 돌아보게 하는 꽃이라는
뜻으로도 받아들여진다고 해요.
가끔은 말로 다 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파란 수국 한 송이에 담아 조용히 건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찍은 파란 수국 사진은
어딘지 모르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힘이 있었어요.
한 송이 한 송이 다른 빛깔을 지닌 수국처럼,
우리의 하루하루도 각자의 색을 띠며 피어나는 것 같아요.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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