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 봄비 내린 뒤, 우리가 뽑아낸 작은 성취

일본살이 엄마 2025. 5. 31. 23:30

아이들이 잠든 밤,
조용히 하루를 정리합니다.

일본살이엄마의 하루
오늘도 다정하게 시작해볼게요.


오늘 아침, 봄비가 조용히 내려준 덕분일까요.
흙이 촉촉해져서 '오늘이다!'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가족 총출동(?)해서 잡초를 뽑았어요.

방치하면 이렇게까지;;

 

👨‍👦 신랑과 큰아들이 함께 열심히 해준 덕분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을 뽑았답니다.

아빠가 뿌리째 뽑아놓으면, 큰애가 비닐에 넣기~

 

뿌리가 이렇게나 길었다며!!! 어머나!!!

 

큰일 했다!!! 미루고 미루다 오늘 결국 했네!! 짝짝짝!!!


“잡초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오늘처럼 비 온 다음날, 흙이 부드러워졌을 때가
뿌리째 제거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


🌱 잡초 뽑기, 언제가 제일 좋을까?

계절별로 효과가 다른 잡초 제거, 정리해봤어요:

봄 (3~5월) – 뿌리 깊기 전, 뽑기 최고 타이밍

  • 새싹일 때 뽑으면 확산도 막고, 쉽게 쏙쏙 뽑혀요.
  • 비 온 다음날이 특히 적기예요!

◉ 여름 (6~8월) –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

  • 뿌리도 깊고 넓게 퍼져서 제거가 조금 힘들지만,
    지금 안 하면 더 커져서 더 힘들어져요.

◉ 가을 (9~11월) – 씨앗 퍼지기 전에 마지막 정리

  • 봄을 대비해서 씨앗 퍼지기 전에 꼭 제거해줘야 해요.

◉ 겨울 (12~2월) – 쉬는 기간

  • 뿌리가 얼어 제거는 어렵지만,
    멀칭 등으로 내년을 준비하기 좋아요.

🧤 실전 팁 모음

  • 비 온 다음날 or 아침 이슬 맺힌 날 추천
  • 장갑 + 작은 호미 or 잡초 제거기 필수
  • 뿌리째 제거가 핵심! 잘라내기만 하면 더 튼튼해져요
  • 아이와 함께하면 체험활동 + 자연 공부도 되어 일석이조 :)

오늘처럼 흙이 촉촉한 날,
가족과 함께 몸을 조금 움직이고 나니 마음도 개운하고,
정원도 훨씬 깨끗해졌어요.

잡초 뽑기, 생각보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벼운 활동으로 참 괜찮더라고요 :)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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