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 비 온 뒤 맑은 하늘 아래, 우리만의 작고 특별한 여행

일본살이 엄마 2025. 6. 1. 23:30

아이들이 잠든 밤,
조용히 하루를 정리합니다.

일본살이엄마의 하루
오늘도 다정하게 시작해볼게요.


비온 뒤 맑은 하늘 아래, 소중했던 드라이브 하루 🌤

비가 내린 다음날의 하늘은 참 맑고 깨끗하죠.
오늘은 정말 모리다쿠상(もりたくさん), 그러니까 ‘가득가득한 하루’였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드라이브,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쌓이며 더 특별해졌던 하루를 기록해봅니다 🚗


🎐 우연히 만난 마쯔리, 그리고 첫 사격 체험!

아코디온 연주를 들으니 신나더라구요^^

 

드라이브 중에 우연히 마주친 작은 마쯔리(축제).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라 더 좋았어요.

 

처음하는건 역시 신랑이 먼저 시범을~ㅎㅎ


아이들은 처음으로 사격 게임도 해보고,
다트 게임으로 조그마한 경품도 받았답니다 🎯

처음 해보는 체험에 아이들이 어찌나 진지하던지,
그 모습이 참 귀엽고 뿌듯했어요.


🍜 공원에서 먹는 컵라면은 캠핑 기분!

먹고 싶은 컵라면이 다 다르다는^^

 

끓는물 챙겨오길 잘했지요~~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 따끈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어요.
간단한 한 끼였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며 먹으니 왠지 캠핑 온 기분도 들고요.
아이들도 신났는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후루룩~
함께한 시간이 참 포근했어요 😊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밥 실컷먹고 왜 달리지?? 갑자기 뛰고싶다는 큰아이^^


🍦 도로 휴게소에서 소프트크림 한 입!

그리고 들른 *道の駅(미치노에키, 일본의 도로 휴게소)*에서는
빠질 수 없는 소프트크림 타임!
달달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잠시 여유가 찾아오는 기분이었어요.
역시 드라이브엔 소프트크림이죠 🍦

너무 귀여운 너구리~

 

너무 맛있었던 소프트크림~


🌉 그리고… 너무 무서웠던吊り橋(츠리바시)!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ㅠㅠ

 

다리가 후덜덜;;;

 

근처에吊り橋(츠리바시, 출렁다리)가 있어서 한 번 건너봤어요.
처음에는 “재밌겠다~” 하며 발을 내디뎠지만…
생각보다 높고, 흔들흔들...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아이들은 웃고 저는 식은땀 😅
그래도 건너고 나니 뭔가 뿌듯하더라고요.

 


오늘 하루 정말 알차고, 따뜻하고, 잊지 못할 하루였어요.
예상 없이 만난 마쯔리부터
캠핑 기분 나는 공원 라면,
부드러운 소프트크림,
그리고 아찔했던 출렁다리까지.

일본에서의 평범한 하루가 이렇게 특별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참 고마운 하루였어요 🌿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아요(♥)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해요!
따뜻한 응원 한 번이 큰 힘이 됩니다 💛
일본에서의 소소한 하루, 함께 걸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