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학원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아이들이 “엄마! 잠깐만!” 하고는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어요.

그곳에는 길고 낯선 벌레가 가만히 있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깜짝 놀랐지만, 아이들은 무섭다기보다는 걱정이 앞섰나 봐요.
“차에 치이면 어떡해? 살려줘야 해!”



작은 손으로 근처에 떨어진 낙엽을 집어 들고, 그 위에 벌레를 올려 길 옆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려고 애쓰는 모습.
저는 그냥 지켜만 보았는데, 아이들이 보여주는 그 순수한 마음에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과 곤충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런 작은 순간도 특별한 배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작은 생명도 소중하다’는 마음, 오늘 아이들 덕분에 다시금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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