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아이들과 자기 전 함께 책을 읽었어요.

오늘의 책은 일본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宮西達也) 의 작품,
『いちばんあいされてるのはぼく(제일 사랑받고 있는 건 나야)』.
귀여운 공룡 그림이 재미있어 보였는데,
읽다 보니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눈물이 났습니다.
이 책은 “나는 과연 사랑받고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요.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결국은 “나는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받고 있다” 는 따뜻한 결론에 닿습니다.
참았던 눈물이 왈칵.
엄마가 우는걸보고 왜우냐고, 왜슬프냐고 묻는아이들.
슬플때만 눈물이나는건아니야..
행복할때도, 때론 화날때도, 때론 속상하고 힘들때도 눈물은 나와..
근데 지금 엄마의 눈물은 감동의 눈물이야.라고 알려줬어요.
(근데 나이드니 진짜 눈물이 너무 많아졌어..😅💦)
열 달 뱃속에 품고, 수고하며 낳고, 하루하루를 함께 살아온 아이들.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라는 걸,
책이 대신 다시 말해주더군요.
책을 덮고 아이들을 꼭 안아주었습니다.
“너는 언제나, 어디서나, 엄마에게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그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평생의 힘이 되겠죠.
그리고 저에게도, 부모로서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줍니다.
오늘 밤도 아이와 함께 책 한 권,
그리고 사랑 한 움큼 나누는 시간이 참 고맙습니다.
'일본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오랜만에 다녀온 신주쿠 & 신오오쿠보, 일본 속 작은 한국🇰🇷 (0) | 2025.09.03 |
|---|---|
| 🌄일본 여름 저녁하늘, 더위도 잊게 만드는 순간 (0) | 2025.09.02 |
| 🐛아이들과 함께한 작은 생명 구조, 길 위의 따뜻한 마음💕 (0) | 2025.08.26 |
| 🌅 일본에서 만난 낭만적인 노을 (0) | 2025.08.22 |
| 여름방학 집에서 즐기는 소소한 놀이 – 커피콩 갈기 (8) | 2025.08.15 |